네가 웃을 때마다 작은 점들이
별이 되어 어둔 마음에 떠올랐다.
별을 이어 별자리를 그리듯 이었더니
황홀의 색으로 선이 그어졌다.
손끝으로 언제까지고 그 황홀을
쓰다듬으며 살 줄 알았더니,
너는 지고 점들에는 그림자가 드리웠다.
그리움으로 이어진 점들 사이에는
밤을 담은 색으로 선이 그어졌다.
네가 져버렸으니 아무래도 나는
그림자를 따라 터벅터벅 걸을 수밖에.
같은 점들로 이은 선인데도 이제는,
너를 산책하는 매 밤이 부족하다.